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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: 25-06-05 06:40
캐나다 신혼여행 (5) : 나이아가라에서 토론토, 토론토에서 몬트리올, 비아레일 (Via Rail), 세인트로렌스 마켓, 랍스터, 더블트리 몬트리올
 글쓴이 : Julie
조회 : 0  

'오사카, 비아마켓 교토, 고베 여행 3박 4일'​25-6-2 ​여행 기간: 2025, 5/27(화)~5/30(금) ​롯데관광, 관서별곡 품격, 인솔자: 심창현 ​김포공항~간사이 공항, 왕복아시아나 항공 ​◇ 1일, 25-5-27 ​'비행기 오래 타는 건 말고'라는 것만 전제로, 아내가 골랐다.​출발 전날, 주신이가 돈을 보냈다. 잘 다녀오라며, 고맙다. ​(*덕분에 하노이, 하이난을 같이 갔었고, 가족 전체가 괌에 갔을 때도 모든 일을 총괄했었다) ​04시 일어나 간단히 요기했다. 인천공항 가는 버스는 있는데, 그 시간에 김포 공항 가는 건 없었다. 집 앞에서 지하철 첫차를 타도, 가이드와의 미팅 시간(06:00)에는 맞출 수 없었다. 요즘 공항이 복잡하니 늦지 말아 달라는 당부도 들었다. ​너무 이른 시간이라 비아마켓 택시를 탈 생각이었는데, 그 시간에 주영이가 와서 태워다 줬다. 고맙다. 중간에 갑자기 강변도로의 심한 정체로, 한강 다리를 건너갔다가 다시 건너오긴 했지만 잘 도착했다. 새벽 시간이라 가능했을 것이다. ​체크인은 공부하는 셈 치고 전전날 집에서 온라인으로, 좌석도 변경했다. 로밍도 미리 했다. 여행 가방 둘은 가벼워서 처음으로 기내에 들고 탔다.​08시 10분 출발, 날씨가 좋았다. 중간에 기내식, 소고기 비빔 쌀국수를 먹었다. 물, 오렌지 주스와 함께. ​09시 50분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 도착했다. 우리 일행은 남녀노소 30명이었다. 4명 또는 2명으로 조 편성, 우리는 8조로 호명되었다. ​버스 타고 교토로 이동, 중간에 점심을 먹었다. 여행 비아마켓 기간 내내 2명이 서로 마주 보고 자리 잡아 식사하는 방식이었다. 교토 함바그 정식. ​차 안에서 우리에겐 친숙한 우장춘 박사의 이야기도 오랜만에 들었다. 사위인 교세라 사장의 이야기도. ​급경사인 히에이산을 로프웨이와 케이블카를 이어서 타고 올라가, 가든 뮤지엄 히에이를 둘러봤다. 전망과 상큼한 공기가 일품이었다. ​내려다보이는 비와(琵琶) 호도 엄청나게 넓다. 일본에서 제일 큰 호수란다. (*호수 면적은 670 km², 서울의 면적은 605 km²) ​스키야키 정식으로 저녁, 나는 삿포로 생맥주를 한 잔(650엔) 주문했다. 시원하고, 개운했다. ​온야도 노노 교토 호텔 체크인. 프런트에서 신발을 벗어 비닐봉지에 담았다. 옛날 분위기다. 엘리베이터는 카드로 체크해야 움직였다. 외부인 출입을 비아마켓 제한하기 위해서일 것이다. 조용하다. ​방은 다다미에 침대로 널찍했다. 독특한 분위기다. 우선 온천을 했다. 알칼리천이다. 좋았다. ​아침 일찍부터 움직여선지 눈이 절로 감겼다. ​◇ 2일, 25-5-28 ​일찍 일어나, 온천을 했다. 좋았다. ​호텔 조식 후, 청수사로. ​(* 한국의 산하에 올렸던 여행기를 찾아봤다. (2006, 3/7~3/11) '신일본 완전 일주 5일' / 그때 빡세게 여행할 때 이곳을 들렀던 기억이 되살아 났다.) ​관광객은 여전히 많았다. 줄 서서 마시는 3줄기의 물(재물, 장수, 사랑)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했다. ​욕심을 내서 셋을 다 마시면, 아무 효과가 없다고. ​산넨자카, 니넨자카, 후시미이나리 신사를 돌아봤다. 가는 곳마다 신사가 다양하다. ​신사 비아마켓 앞 상징물을 '도리이'라고. 세속과 신들의 세계를 구분하는 경계이다. ​날씨가 더웠다. 내려오는 길에 가이드가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제공했다. 굿 아이디어다. ​일정식으로 점심을 먹고 금각사, 서본원사를 보고 오사카로 이동했다. ​신사이바시, 도톤보리를 둘러보며 오타이산, 정으로 만든 낫또를 구입했다. 5,000엔 이상은 면세라고. ​오사카 상인은 자부심이 강하다. 제품에 최선을 다한다.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. 정직하다. 그래서 신용을 쌓는다. 고객에게 친절하다. 고객에게 이기지 않는다. ​사무라이보다 한 수 위다. 상인인데 돈보다 가게를, 가게보다 사람을 우선한다. ​짱코나베 정식, 생맥주 한 잔을 마셨다. ​호텔 비스키오 오사카 그랑비아 체크인. ​근처 오사카역으로 2시간 정도 산책을 나갔다가, 돌아오는 길을 다른 길로 비아마켓 오다가 방향을 잃었다. ​젊은 남녀 둘이 매우 친절하게, 우리가 호텔로 찾아갈 수 있다고 할 때까지 앞장서서 도와주었다. 참으로 고마웠다. ​◇ 3일, 25-5-29 ​조식 후, 오사카 성으로 이동, 한 바퀴 둘러만 보고 약간의 자유 시간 후 나왔다. 관광객들로 붐볐다. (다행히 지난번 왔을 때 내부를 다 둘러봤었다) ​고베로 이동, ​고베 지진 메모리얼 파크, 메리컨 파크, 모자이크 거리, 피셔맨즈 마켓 뷔페 런치, 기타노이진칸, ​키쿠마사무네(菊正宗) 양조 기념관에서 설명을 듣고 일본 술 두 가지를 맛보았다. 깔끔했다. ​쌀을 얼마나 깎느냐에 따라 술맛이 다르고 가격이 달라진다고. ​(*영등포 OB맥주 공장, 칭따오 맥주, 삿포로 맥주, 사천성 비아마켓 수정방 등, 술 만드는 곳에서 술맛을 본 곳 목록에 여기를 추가했다) ​석식은 자유식, 1,000엔씩 받았다. ​오디시스 스위트 호텔 22층에 방 배정, 바다가 보였다. 전망이 좋았다. ​밖으로 나와 상가들을 구경하고, 돋보기도 사고, 대형 마트에서 쯔유 등을 샀다. 나가다가 일행분이 복숭아 젤리는 국내 반입이 안된다고 환불했다고 해서 우리도 환불했다.​저녁 시간이 늦어서 맥도날드를 찾아가 두께가 가장 작은 햄버거 세트를 두 개 사서 숙소에서 먹었다. 오랜만에 먹었다. 맛있다. 감자튀김, 콜라에 캔 맥주까지 곁들여. ​◇ 4일, 25-5-30 ​일찍 일어나 욕조에 몸을 담갔다. ​욕조에 배수구 말고, 물이 빠지는 구멍이 또 있었다. 세면기에도 있다. 비아마켓 물이 넘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. 유심히 본 적이 없었다. ​명칭이 궁금해서 찾아보니 '오버 플로우(홀)'이라고 했다. 물이 모자라도 문제지만, 물이 저장 공간을 넘치는 것도 큰일이라 기술자들이 미리 방비해 둔 것이다. ​삶에서도 '오버', 과함, 넘침을 대비하는 장치들이 필요하다. ​'하라 하치부'의 정신이 여기서도 적용된다. ​스타게이트 호텔 45층 식당에서 조식을 했다. 전망이 탁월했다. ​호텔의 셔틀버스로 간사이 공항으로 이동. 11시 10분 김포로 출발했다. ​중간에 기내식을 먹고, 영화 '크림슨 타이드'를 보다가 김포 공항 도착, 일행들과 인사를 하고 헤어졌다. ​우리의 즐거운 여행을 위해, 알게 모르게 배려해 주신 분들에게, 감사드립니다.